두부손상으로 뇌의 어느 부위에 좌상이나 열창이 생기면 그 해당 부위에 여러가지 기능장애(functional disorder), 예를 들면 운동마비(motor paralysis) · 언어장애(dysphasia) · 시력장애 등이 나타나거나 외상성 간질(posttraumatic epilepsy)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넓은 의미의 두부외상 후유증이 아니고 경도의 두부손상 후에 발생하는 두통 · 현기증 · 정신적 불안상태·불면증(hyposomnia) · 기억력감퇴(hypomnesia) 및 성욕감퇴(hyposexuality) 등을 증상으로 하는 뇌진탕후증후군(postconcussion syndrome)을 관례상 두부외상 후유증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두부손상의 정도나 범위에 관계가 없고 소아에게서는 잘 일어나지 않으나 신경질적인 사람에게서는 잘 일어나며 일단 발생하면 잘 낫지도 않는다.

원인은 뇌손상(brain damage) · 정신작용, 또는 이 2가지가 혼합된 것 등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때로는 외상성 신경증(posttaumatic neurosis) 또는 보상성 신경증(compensation neurosis)일 때도 있다.

경도의 두부손상 후에 두통·현기증·정신적 불안상태 · 불면증(hyposomnia)·기억력감퇴(hypomnesia) 및 성욕감퇴(hyposexuality)등이 나타난다.

먼저 외과적 치료를 해야 되는 뇌출혈(혈종)이나 뇌경막하 수종(subdural hygroma) 같은 것이 없는지를 뇌CT나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로 확인해야 되며 치료에는 신경안정제(ataractics)의 복용, 심하면 정신요법(정신분석포함)을 시행해야 된다.

예후  

외상으로 인한 두부손상이 경미한 경우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일시적인 집중력 저하와 기억장애나 다른 사소한 장애는 경한 손상후 거의항상 나타난다. 최근에 경한 두부손상후 피곤, 어지러움증, 두통과 집중력 장애등 소위 외상후 증후군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