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막하강내에서 출혈이 일어나 뇌척수액에 피가 섞인 상태로, 지주막하출혈이  라고도 한다.

원인질환으로는 중년 이후의 뇌동맥류 파열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밖에 뇌동정

맥기형, 고혈압성 질환, 뇌동맥 경화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격심한 두통 및 구역질, 구토증상이 있으며 의식장애가 나타난다. 타각적으로는 목이 뻣뻣해지는 등 수막자극징후가 인정된다. 재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발작 후 1주 이내는 그 빈도수가 뚜렷하게 높기 때문에 절대 안정을 해야 한다.  

진단은 CT scan과 뇌척수액 검사로 하며, 뇌혈관 촬영 등으로 원인질환을 확정하고 치료 방침을 정한다.

외과적으로 동맥류를 결찰하는 것이 유일한 근치적 치료이지만, 환자의 상태 및 동

맥류가 있는 곳에 따라 수술 적응여부 및 방법이 결정된다.

넓은 뜻으로는 외상성의 것과 뇌종양, 뇌내 혈종 등에 의한 출혈, 또는 혈액의 누출도 포함한다. 그러나 보통은 거미막하강이나 여기에 인접하는 뇌실질안의 혈관에서 병변이 생겨 거미막하강 안으로 출혈한 병태를 말한다. 뇌졸중의 약 1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