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만성적인 기도폐쇄가 비가역적으로 나타나는 질환군으로 만성기관지염, 폐기종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서서히 발생하는데, 폐기능은 예비가 많으므로 고령이 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난다.  

흡연은 노화에 따른 폐기능의 감퇴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과거의 흡연으로 발생한 경·중 정도의 폐쇄성 질환이 노화로 인해 폐기능이 감소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 또는 먼지, 연료, 흡연 등의 자극원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기관지염이 일시적이지만, 다른 자극원, 특히 흡연에 대한 노출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기관지가 파괴되어 비가역적인 기관지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1) 만성 기관지염

    장시간에 걸쳐 기침과 담이 있다. 세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기침이 더욱 심해지며 농담이 나오게 된다. 기침과 담이 3개월이상 계속하게된다.  

2) 폐기종

    호흡곤란이 심하여 이야기를 하거나 걸음을 걸어도 숨이 몹시 차게 된다. 기침과 담이 있으며 기관지염 증세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때로는 천식과  같이 그르렁거리는 호흡음을 낸다.

1) 약물요법

    흡연과 감염이 질병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해야하며, 감기 등의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균제는 객담량의 증가, 객담 점도의 증가, 객담이 누렇게 변할 때 복용을 시작하며, 내성 발현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이 완화되어도 최소 7-10일이상 복용한다. 객담 배출이 많을 경우 객담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거담제를 사용하며, 기침 증상이 심할 경우 진해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호흡곤란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항콜린성 흡입제인 ipratropium bromide, β2-효현제, theophylline 제제를 사용한다. 급성 악화의 경우에는 단기간 경구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하고 증상이 조절되면 서서히 감량한다. 급성 악화시 또는 만성적으로 저산소증인 환자에서는 산소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2) 기타요법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하고,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로는 호흡곤란을 악화시키므로 몸의 상태가 나쁜 경우 충분한 수면, 휴식을 취한다. 과음하면 대사산물이 폐로부터 배출되어 기도의 경축이나 객담의 분비과잉을 초래하여 순환기계에 부담을 주게 된다. 흡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기도의 방어기구를 방해하고 순환기계와 소화기계에도 영향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환자 자신이 금연하여도 가정이나 직장의 주위사람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분류  

 1)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염은 폐안에 있는 기도인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여 시작되며 기도의 점액성 분비층이 두꺼워져 점액분비가 과도해지고, 동시에 섬모세포 감소로 가래의 배출이 힘들어져 기도폐쇄가 시작된다. 3개월이상 지속되는 객담을 동반한 기침이 2년이상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단된다.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 또는 먼지, 연료, 흡연 등의 자극원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에는 기관지염이 일시적이지만, 다른 자극원, 특히 흡연에 대한 노출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기관지가 파괴되어 비가역적인 기관지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2) 폐기종  

     폐기종은 기도의 질환이 아니고, 공기주머니(폐포) 자체가 손상되어 발생한 질환이다. 폐포가 파괴되면 그 가운데 있던 기관지를 지탱하지 못하므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기도 폐쇄가 일어나게 된다. 폐포가 비가역적으로 손상되면 폐의 공기와 순환 혈액중의 공기의 교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몸 속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다.

• ○담배를 필 경우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도록 합니다.

• ○절대 금연해야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가래의 배출을 쉽게 하도록 합니다.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고 안정 및 영양보급에 유의합니다.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하세요.
  ○운동을 할 경우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고 꾸준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