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의 바깥쪽인 외이도 부분에 감염 또는 염증이 생긴 상태이다. 외이도염에는 국한성 외이도염, 범발성 외이도염, 악성 외이도염, 외이도 습진, 외이도 진균증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연골부 외이도의 염증인 국한성 외이도염으로, 이를 외이도절(otofuruncle) 또는 이절이라고도 한다. 이 부위에는 해부학적으로 피지산(sebaceous gland), 귀지선 등이 분비선과 모낭(hair follicle)이 있어, 여기에 포도상구균 또는 연쇄상구균이 침입하여 급성 화농성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외이도의 피부는 연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며 다음 원인에 의한다.

  1) 더럽고 오염된 물에서 수영  

  2) 염소 소독한 물에서 수영을 오래한 경우

  3) 염소수에 의해 외이도가 건조해지면 세균이나 진균의 침입이 용이해진다.  

  4) 귀 속에 물이 많이 들어간 경우  

  5) 면봉이나 핀 등으로 귀를 후비거나 귀마개를 장시간 용하여 외이도에 자극을 받은 경우  

  6) 귀지가 부적당하게 생길 경우

  7) 귀이개 등으로 외이도를 소파하여 물리적으로 작은 피부손상을 주거나, 중이염(tympanitis)에 의한 만성이루(chronic otorrhea)나, 목욕 등도 유인이 된다.

  1) 귀에 통증이 있으며 귓볼을 잡아당기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2) 미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3)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나온다.  

  4) 염증이 생긴쪽의 귀가 일시적으로 잘 들리지 않는다.

 약물요법  

  1) 통증이 경미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같은 약 사용  

  2) 염증, 감염치료 위해 항생제(CM, soframycin)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점이제로 투여

  3) 감염이 심할 경우는 경구용 항생제 복용  

  4) 통증이 아주 심하면 단기간 동안 Codeine같은 마약성 진통제 사용

일반요법   

외이도를 새척하고 약물을 귓 속전체에 잘 퍼지게 하기 위해 면 심지를 넣는다. 첫 날은 1시간마다 귀에 넣은 심지가 젖도록 약을 넣고 심지를 뺀 후에도 전문인의 지시에 따라 계속 점이제를 사용한다. 약을 넣은 후에는 알코올로 병입구를 소독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외이염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점이제를 휴대하여 수영이나 머리를 감을 때와 같이 귓속에 물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 취침시 점이제를 넣는다. 염증이 이미 국한되어 배농 직전이면 따뜻하게 찜질하여 자연배농되게 하든지, 적극적으로 절개배농을 하는 편이치유가 빠르다. 가이 국한되기 이전에는 냉찜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