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연속종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피부병. 속칭 무사마귀라고도 한다. 피부표면에 원형의 평활종양이 생기는데, 그 내용물은 지방·상피 및 연속종소체이며, 얼굴· 등 · 팔다리 등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일종의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전염성 연속종 바이러스는 인체를 침해하는 바이러스 가운데에 가장 큰 것으로, 그 크기는 300×200×100mμ 이다.

전염성 연속종(무사마귀)의 크기는 쌀알 크기에서 완두 크기만한 것까지 다양하며, 납 모양의 광택이 있고, 가운데가 약간 들어간 것처럼 생겼는데, 짜면 젖빛의 진물같은 것이 나온다.

여기에는 많은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데, 이것이 살갗에 묻으면 자꾸 번져나간다. 즉 환자와의 접촉이나 대중목욕탕 등에서 전염되는 수가 많은 접촉감염성 피부병이다.

진물 같은 내용물이 다른 부위에 묻지 않게 잘 닦아내고, 머류로크롬 등 살균제를 바르면 낫는다.

어린이에게 많이 생기나 때로는 어른에게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