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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간(癎)
해설 병명(病名). 《素問. 大奇論》등에서 나옴. 이는 일종의 발작성(發作性) 정신이상의 질병으로 태병(貽病)이라고도 한다.
《黃帝內經》에서는 일찍이 병인(病因)을 유전인소(遺傳因素)라고 지적하였으며, 고대(古代)에는 간(癎), 전(癲) 2자(字)를 통용(通用)한 때문에 간(癎)을 또한 전(癲)이라고도 불렀다.(《景岳全書. 癲狂病癡?》에 나와 있음.)《千金要方》에서는 전간(癲癎)이라 연칭(連稱)하였으며, 속칭(俗稱) 양간풍(羊肝風)이라고도 하였다.

그 특징은 발작시(發作時)에 갑자기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눈을 치켜뜨며(兩目上視), 턱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입이 벌어지지 아니하며(牙關緊急), 팔다리에 경련(痙攣)이 일어나거나(四肢抽 ) 또는, 양이나 돼지의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는데, 깨어난 후에는 피로를 느끼는 외에는 정상인과 다를 바 없으며, 종종 부정기적으로 발작을 반복한다.

발병요인은 대부분 심한 두려움이나 놀람(驚恐),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었거나(飮食不節) 또는, 과로(過勞)가 쌓여 간비신(肝脾腎) 3경(經)이 손상 되어 풍(風)이 기(氣)를 따라 치밀어오르는 데서 갑자기 발작한다.
발작할 때에는 가래(痰)를 삭이고 규(竅:인체의 모든 구멍)을 소통시키며(豁痰宣竅), 풍(風)을 잠재우고 간질(癎疾)을 멎게 하는(熄風定癎) 방법으로 치료하며, 평상시에는 비신(脾腎)을 자양(滋養)하는 것을 위주로 하며, 병인(病因)에 따라 경간(驚癎), 풍간(風癎), 식간(食癎) 등으로 나눈다. 이밖에도 의서(醫書)에서는 정신이 흐리멍덩하고 어지러우며, 미친듯이 큰소리로 부르짖고 분주히 왔다 갔다 하는 등의 병증을 간병(癎病)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萬病回春. 癎證》에 나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