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 음양(陰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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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중국 고대의 철학이론으로 옛사람들의 자연계 사물의 성질과 변화 발전의 법칙에 대한 인식의 범주에 속한다.
의학에 있어서 음약학설은 고대의 소박한 철학적 사고방식과 의학의 실행이 결합되어 생겨났다. 즉 음양의 대립과 통일, 흥망성쇠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명하고 또한 의학영역에 있어서의 일련의 문제들을 개괄한 것이다. 1) 해부(解剖)방면 : 인체의 장부(臟腑)조직의 속성을 음양에 대비시켰다. 예를 들면 《靈樞·壽夭剛柔篇》에서 “是故內有陰陽, 外亦有陰陽, 在內者, 五臟爲陰, 六腑爲陽, 在外者, 筋骨爲陰, 皮膚爲陽.”(그러므로 내부에 음양이 있고 외부에도 음양이 있으니 내부에서는 오장이 음이고 육부가 양이 되며, 외부에서는 근육과 뼈가 음이고 피부가 양이 된다.)이라고 하였다. 2) 생리(生理)방면 : 인체의 생리기능을 분석하였다. 예를 들면 《素問. 生氣通天論》에 “陰者, 藏精而起?也:陽者, 衛外而爲固也.”(음은 정을 저장하고 기를 생성시키며, 양은 밖을 보호하여 견고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즉 음(陰)은 물질의 저장을 대표하여 양기(陽氣)인 에너지의 근원이 되고, 양(陽)은 기능활동을 대표하여 외부를 보호하여 음정(陰精)을 굳게 지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3) 병리(病理)방면 : 병리변화의 기본 법칙을 밝혔다. 예를 들면 《素問·陰陽應象大論》에 “陰勝則陽病, 陽勝則陰病, 陽勝則熱, 陰勝則寒.”(음이 왕성하여 양이 쇠약하고 병이 생기고, 양이 왕성하면 음이 쇠약하여 병이 되며, 양이 왕성하게 덥게 되고, 음이 왕성하면 춥게된다.)이라고 하였다. 또한 《素問·調經論》에서 “陽虛則外寒, 陰虛則內熱, 陽盛則外熱, 陰盛則內寒”(양이 쇠약하면 몸의 표면이 차고, 음이 쇠약하면 몸안에 열이 있는 증상이 생기며, 양이 왕성하면 몸의 표면이 덥고, 음이 왕성하면 몸안이 찬 증상이 생긴다.)이라 하였다. 4) 진단(診斷)방면 : 병증의 속성을 분류하는 대강(大綱)으로서 양증(陽證)과 음증(陰證)을 모든 구별의 기분으로 한다. 예를 들면《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 “善診者, 察色按脈, 先別陰陽.” [진단을 잘 하는 사람은 얼굴빛을 자세히 살피고 진맥(診脈)을 하여 우선 음양을 구별한다.]이라고 하였다. 5) 치료방면 : 남는 것을 덜고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음양의 상대적 평형을 조절하는 원칙을 확정하였다. 예를 들면 《素問·至眞要大論》에서 “寒者熱之, 熱者寒之.”(찬 것은 덥게하고, 더운 것은 차게한다.)라 하였고, 또《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 “陽病治陽.” [양증(陽證)은 음(陰)을 다스리고, 음증(陰證)은 양(陽)을 다스린다.]이라 하였다. 이밖에 약물의 성능(性能), 침구(鍼灸)의 수법등에도 상응하는 음양의 속성이 있다. 임상에 있어서 증(證)의 음양과 치(治)의 음양의 관계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을 종합하면 음양은 기초이론의 중요한 요소이며, 실제 임상경험을 총괄하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이 학설을 더 높은 발전적 견지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