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 경폐(經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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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폐경(閉經)이라고도 함. 즉 무월경증(無月經症)을 말함.
발육이 정상적인 여자는 평균14세 전후에 월경이 있게 되는데, 만약 월경을 할 연령이 지났는데도, 일반적으로 18세가 지나도록 여전히 월경(月經)이 없거나 월경이 있어야 할 때가 되었는데도 3개월 이상 월경이 나오지 않으며, 동시에 병적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어떤 여자들은 신체에 병이 없는데도 월경이 주기적으로 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월경이 2개월에 1회씩 오는 것을 “병월(倂月)”이라 하고 3개월에 1회씩 오는 것을 “거경(居經)”또는 “계경(季經)”이라 하며, 1년에 겨우 1회 정도 오는 것을 “피년(避年)”이라 한다. 심지어 평생토록 월경이 없거나, 또는 매월 정기적으로 허리가 시큰시큰 쑤시는 느낌이 있을 뿐이면서 회임(懷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암경(暗頸)”이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現像)은 지극히 드물다. 이상은 모두 병적인 증상에 속하지 않으며 경폐(經閉)와도 실제로 다른 것이다. 경폐(經閉)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가 있다. 첫째, 기혈(氣血)의 쇠약(衰弱)으로 인한 경우는 밖으로는 근육과 피부를 자양(滋養)하지 못하고 위로는 뇌(腦)를 보양(補養)하지 못하며, 안으로는 심(心)을 길러 줄 수 없으므로, 얼굴빛이 창백해지거나 누렇게 뜨고 여위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입술의 색깔이 연해지며 맥박이 약하다. 둘째, 간신(肝腎)의 허약으로 인한 경우에는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頭眩耳鳴), 얼굴빛이 창백해지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시큰 쑤시며 가슴이 불안하고 숨결이 가쁘며, 손발에서 열이 난다. 셋째, 한습(寒濕)이 몰리어 발생한 경우는 얼굴빛이 창백하고 아랫배가 차면서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여 토하기도 하며, 백대하(白帶下)가 있다. 넷째, 기혈(氣血)이 막혀서 발생한 경우에는 아랫배가 더부룩하게 불러오르고 만지면 통증을 호소하고 그 통증이 옆구리에까지 미치며, 얼굴빛이 거무스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