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 주진형(朱震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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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1281~1358년. 원대(元代)의 저명한 의학가(醫學家).
자(字)는 언수(彦修)이고 단계라고도 함. 무주의오( 州義烏:지금의 절강성 의오)사람. 어린 시절부터 사서오경(四書五經)과 성리학(性理學)을 배웠고 30세 이후에 비로소 의학을 배웠음. 그는 강소(江蘇), 절강(浙江), 안휘(安徽) 각지를 떠돌아 다니면서 명의(名醫)를 부지런히 찾아 배웠는데 후에 나지제(羅知悌)로부터 의학을 배웠으며, 《內經》등 옛날 의학서적들은 진지하게 깊이 연구하고, 학술상 유완소(劉完素)의 화열(火熱) 학설을 더 발전시켜, “陽有餘, 陰不足”(양은 항상 남아돌고 음은 항상 부족하다.)이라는 이론을 제창하였음. 《黃帝內經》에 근거하여 “상황(相火)”의 유상유변(有常有變:변하지 않는 것도 있으며 변하는 것도 있다.)을 논증(論證)하였는데, 인체는 “상화(相火)”에 의해 장부(臟腑)를 따뜻하게 하고 기능활동을 촉진시키나 “상화”는 분별없이 망령되게 행동하기 쉬운바, 일단 “상화”가 분별없이 망령되게 행동을 하면 경락(經絡)과 기혈(氣血)을 손상하여 병리변화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양생(養生)면에서는 식욕(食慾), 성욕(性慾)을 절제하여 음분(陰分:몸속에 있는 물기)을 자양할 것을 주장하였다. 임상치료상 자음강화(滋陰降火)를 주장하여, 자음강화약(滋陰降火藥)을 잘 쓰므로 후세에 그 학술유파(學術流派)를 양음파(養陰派:滋陰派)라 불렀음. 그가 새롭게 만든 월국환(越鞠丸), 대보음환(大補陰丸), 경옥고(瓊玉膏) 등은 지금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방제이다. 병을 진찰하여 약을 처방할 때 약을 능숙하게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당시 일부 의가(醫家)들이 변증(辨證)을 소홀히 여겨, 기계적으로 “국방[局方:송대(宋代) 태의국(太醫局)에서 정한 처방서(處方書), 후세에 이것에 따라서 통용된 환산(丸散) 방제를 국방이라고 함.]”을 쓰고 맵고 건조한 성질의약물(苦辛燥藥)을 남용하는 것을 반대하였음. 그의 저서로는 《格致餘論》,《丹溪心法》,《局方發揮》,《本草衍義補遺》등의 책이 있음. 그의 학설은 중국에서 높이 받들어 귀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도 비교적 커다란 영향을 끼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