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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초(炒)
해설 한약포제법(韓藥暑製法)의 하나.

약재(藥材)를 가마솥 속에 넣고 가마솥을 가열해가면서 일정 시간동안 볶는 것이니 볶을 때 보조재료(補助材料)를 넣지 않고 약재만을 볶는 것을 청초(淸炒)라 한다.
약재를 볶을 때 보조재료를 함께 넣어 볶는 것에는 부초( 炒:밀기울을 넣고 볶는 것), 토초(土炒:흙을 넣어 함께 볶는 것), 미초(米炒:쌀을 넣고 볶는 것), 주초(酒炒:술을 넣고 볶는 것), 초초(醋炒:식초를 넣어 함께 볶는 것)등이 있다.

볶는 정도에 따라 5가지로 나눈다.
1) 미초(微炒) : 약물(藥物)의 겉면에 있는 물기(水分)가 없어질 정도록 살짝 볶는 것인데 뚜렷한 변화는 없다.
2) 초폭(炒爆) : 약물(藥物)이 튀어 갈라질 정도로 볶는 것인데, 예를 들면 종자류(種子類)의 약물은 약한 불(文火)로 껍질이 갈라질 때까지 볶는다.
3) 초황(炒黃) : 약물이 약간 누르스름하게 되고 특이(特裏)한 냄새가 날 정도로 볶는 것이다.
4) 초초(炒焦) : 약재(藥材)의 겉면을 갈색(褐色)으로 태우고 속이 짙은 황색(黃色)이 되도록 볶는 것이니 신국(神麴)이나 백출(白朮)등은 이 방법을 쓴다.
5) 초탄(炒炭) : 약재(藥材) 전부가 회색빛이 되고 그 가운데는 황갈색이 되도록 볶는 것이니 이것을 "초존성(炒存性)"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지유(地楡), 생지황(生地黃)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