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학용어
방제학용어 | 치병필구어본(治病必求於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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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 나옴.
병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하는 데, 이것은 질병의 음양(陰陽)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서 강한가 또는 약한가를 밝히는 것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똑같은 발열(發熱)의 증후에도 그 원인은 육음외감(六淫外感:風, 寒, 濕, 燥, 火등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병의 원인), 7정내상(7情內傷)및 담(痰:가래), 식적(食積:소화불량), 노겁(勞怯:피로, 두려움), 충주(蟲 :기생충, 더위먹음)등의 각가지가 있으며, 양성발열(陽性發熱), 음허내열(陰虛內熱)의 차이가 있으므로 각가지 병의 원인과 병리(病理)에 따라서 발생되는 발열에 한량청열약물(寒?淸熱藥物)만을 전용(專用)치 말고 반드시 병의 본질을 파악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머리가 어지럽고 통증이 있으며, 팔다리가 마비되고 떨리며,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며, 얼굴이 확확 달아 오르고 갈증이 나며, 혀가 붉어지고 맥(脈)이 가야금 줄처럼 팽팽하며 가는(弦數)등은 간음(肝陰)이 부족하고 간양(肝陽)이 왕성한 것이므로 반드시 음(陰)을 자양(滋養)하고 양(陽)을 누르며, 혈(血)을 보충하는 생지황(生地黃), 백작약(白芍藥), 당귀(當歸), 하수오(何首烏), 국화(菊花), 모려(牡蠣), 진주모(眞珠母)등의 약을 쓴다. 또한 소화가 되지 않고 멀건 물을 토하며, 대변이 묽고 설사를 하며, 흰 설태(舌苔)가 끼며, 맥의 상태는 가라앉고 가는(沈細)것은 비위(脾胃)의 양(陽)이 쇠약하기 때문이니 마땅히 비위(脾胃)의 양을 보양(補養)하는 온중산한(溫中散寒)의 방법을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