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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PM2000 안정화 대책 '이원화'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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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4/24/2014 11:34:00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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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로 패닉, 내실 강화로 회복" 개인정보 관련 검찰 압수수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약학정보원이 내실 강화를 위해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사진)은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부분을 강조했다. 먼저 양 원장은 취임 이후 가장 큰 이슈였던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개인적인 당혹감을 넘어 약사사회 전체의 큰 일이었다"며 "처음 3개월간은 외부에 나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닫혀있었는데 이제는 직원들도 잘 극복해 내부 사업을 정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원장은 "문제가 됐던 사업이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전부터 진행됐고 수사 진행 기간이 4개월이 넘어가고 있어 비관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조사가 막바지에 있지만 함부로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이니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또한 양 원장은 최근 청구프로그램인 PM2000 서버 과부화로 인한 약국 업무 지연 등 약사들의 민원이 이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PM2000 이원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PM2000 개발이 10년 이상이 된 상황에서 버전 업그레이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유지보수와 새로운 운영방식을 구상하는 부분으로 나눠 움직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안정화와 나은 미래를 위한 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PM2000이 10여 년간 운영되며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지만 1만600곳 정도의 약국이 사용하다 보니 약국의 상황을 모두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양 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청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이원화시켜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양 원장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복약지도 의무화에 따른 서비스 제공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PM2000을 통해 무료로 서면복약지도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함께 노인, 어린이, 외국인 등 문맹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복약정보인 픽토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원장은 PM2000에 대한 민원 응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원장은 "점유율 53%에 달하는 PM2000이지만 여러 한계로 민원 응대에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담 직원을 충원하는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마련해 민원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원장은 학술정보 강화를 통해 약사 전문성 제고와 환자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검찰 압수수색을 계기로 약학정보원을 돌아보고 PM2000의 보안을 강화해 내실을 단단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과 합심해 올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