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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단박인터뷰]대제약-도매 사업 강화 나선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

작성자 : 조효신6/22/2009 9:37:00 AM
"주먹구구 의약품 유통관리 이젠 끝"
입고에서 재고관리 자동시스템 '팜브릿지' 개발


[단박인터뷰]대제약-도매 사업 강화 나선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

약학정보원(원장 김대업, 이하 정보원)이 올해부터 제약과 도매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을 선포한 후 최근 의약품 안정정보 서비스 'DIK-WIDE'와 유통 서비스 '팜브릿지'를 연달아 내놓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약학정보원 사업방향이 약국, 개국약사, 병원약사를 주 타깃으로 삼은 정보 생산 및 공급에 있었다면 이제 제약-도매, 즉 의약품 유통까지 범위를 확대시키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김대업 원장은 대제약-유통 서비스 'DIK-WIDE'와 '팜브릿지'를 중심으로 의약품 유통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대업 원장과의 일문일답.


-정보원의 약업계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사업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를 선포한 'DIK-WIDE'와 '팜브릿지'는 제약과 도매 유통을 겨냥한 개발 사업인데.

=
양 서비스는 정보원이 지난해 국내 유통 의약품 100% 수재를 선언한 이후 준비한 것이다. 'DIK-WIDE'는 국내외 최신 안전성 정보를 매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 제공 서비스다.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함유 의약품의 예와 같이 외국에서 안전성 문제로 사용금지된 해당 의약품이 자진철수 되거나, 식약청에서 안전성 검토를 통해 허가사항이 변경되는 등 외국의 조치가 국내 환경에 직결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이 제약계에서 최신 정보를 발 빠르게 파악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국내최초 데일리 개념의 대제약 의약품 동향 서비스로 개발된 것이 'DIK-WIDE'다.

'DIK-WIDE'가 정보 서비스라면 '팜브릿지' 실질적 유통 거래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팜브릿지'는 동네 슈퍼나 음식점들이 POS를 도입하는 현실에서 약국 의약품 관리가 주먹구구인 점이 제약산업 전반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약국의 입고에서 재고관리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일반화 돼야 의약품 유통 흐름이 선진화 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팜브릿지'는 그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양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약국을 포함한 클라이언트가 얻는 이익이 실체적으로 있어야 한다.

=
물론 실체적 이익과 기대효과는 있다. 'DIK-WIDE'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국내외 의약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번역, 요약 정리 제공하므로 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외국 정부기관의 안전성 정보나 조치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사후 관리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신규 의약품 개발과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해당 성분에 대해 약학정보원 내 의약품 정보와 직접 연동되도록 설계돼 국내 허가 현황과 원문, 레퍼런스, 과거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토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팜브릿지'를 통해 약국의 경우 합리적인 약국경영으로 시간, 인력 등을 절감시켜 전문성 재고에 기여할 것이다.

제약-도매 유통의 경우는 더욱 실체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본다. 수요예측을 통한 계획생산과 재고의 탄력 운영, 유통 시스템 개선으로 물류비용 절감 등이 확연히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서비스의 핵심은 역시 제약과 도매다. 사업 성패의 관건은.

=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콘텐츠의 중요성에는 아직 둔감하다 할 것이다. 'DIK-WIDE'의 정보는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글로벌 흐름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하고 적절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본다.

효율성 면에서 개별 회사의 인력들이 여러 정보를 수집하는 것보다 빠르고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여기에 성패가 달렸다고 할 것이다.

'팜브릿지'의 성공은 제약, 도매, 약국 간 유통 흐름의 전반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 따라서 제약회사 및 유통-제조-물류 관련 전문 ERP 개발, 공급사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공급자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해서 유통의 선진화, 과학화는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영업, 매출관리 선진화 등 기대효과를 차치하고서라도 '팜브릿지' 미이용 도매와 비교해 매출증대는 확연히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팜브릿지'의 경우 업계와 약국에서는 유통 투명화에 일조할 것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매입출 등 소득노출도 되는 것 아니냐는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
의약품 시장의 투명화는 이미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달리 이야기 하면 향후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정상적인 흐름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영업이나 수익 창출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더구나 약국은 일부 금융비용 인정 문제가 있다지만 어느 업종보다도 소득 노출이 다 이루어진 깨끗한 곳 아닌가. 깨끗해지는 노력이 곧 살아남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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