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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 병 고치려 먹은 약이 오히려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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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효신8/20/2009 9:06:00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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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상비약', 막상 먹으려고 할때 적당한 용량과 용도를 몰라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잘못먹었다간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의약품은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먹어야 할까?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의약품 관리 요령과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약품 종류에 따라 보관 요령 달라 일반적으로 의약품은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알약이 든 병이 햇빛에 노출되면 병 내부에 습기가 생겨 약이 변질될 수 있다. 가루약은 알약보다 유효기간이 짧고 습기에 약하므로 냉장고나 욕실 선반에 두지 않도록 한다. 약국이나 가정에서 물과 섞어 시럽으로 만드는 분말 항생제는 시럽으로 만든 후에 냉장실에 보관하고 7~14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또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안약은 미생물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버릴때는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가까운 약국의 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해야 한다. 무심코 하수구나 변기에 내려보낸 약 속의 항생물질이 하천과 토양에 남아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 출처 : 중앙일보 건강기사 약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가정에서 약의 오남용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사고는 아이가 빈혈약을 초콜릿으로 오인해서 먹다가 위장장애를 일으키거나 두통약 등 상비약을 먹고 간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다. 아이들의 복약사고를 피하려면 약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아이가 보는 곳에서는 약을 먹지 않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이 소홀해진 사이 약을 먹을 수 있다. 노인이 의약품을 남용하는 것도 사고의 원인이 된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80명 중 부작용을 경험한 노인 14명이 하루 평균 11.8개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몸에 좋다는 약은 모두 복용하고 있는 것이 사고의 원인인 셈. 또 조사 대상 중 40명은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품을 전혀 모른채 복용하고 있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간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20대 청년의 4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의 해독·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약 부작용 발생위험을 높인다. 노인들의 약품 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의약품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 약사의 복약 지도를 듣고, 병원이나 약국 방문 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품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 약 보관은 반드시 설명서와 함께 가정에서 약을 보관할때는 반드시 동봉된 설명서와 박스를 함께 보관한다. 설명서가 없는 경우 복용량을 알지 못해 임의로 복용량을 조절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박스를 보관하는 이유는 의약품 대부분이 박스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절대 복용하지 말고 가까운 약국의 의약품 수거함에 반납한다. 처방전을 통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이라면 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보관할 경우 약 겉봉에 약국에서 설명한 복약지도 내용을 간략하게 메모해 놓는다. 약에 대한 정보가 궁금할 땐? 자, 이제 각 가정에서 보관중인 구급함을 살펴보기로 하자. 여러가지 약이 있는데 전부 모양이 비슷하다. 두통약인지, 변비약인지 헷갈린다. 또는 하루에 3번을 먹어야 할지, 2번을 먹어야 할지 잘 모른다. 이럴 땐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www.health.kr)를 방문해 보자. 약학정보원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약품명, 성분명 혹은 약의 모양과 색깔만으로도 약의 효능·효과, 복용법,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이승철 기자 |